검은조직 보스는 APTX4869 부작용을 눈치 챘다?! 개인적인 추측

명탐정코난 1096화까지 현재 진행이 되었습니다.

1096화를 보고 오랜만에 코난 스토리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서, 글 하나 써봐야겠다 싶어 씁니다.

뭔가 체계적으로 써봐야지 하면서 끄적끄적 했어요. 혼자 정리하는 느낌으로다가 진행하는 거니 그런가 보다 하면서 읽어주세요! 맨날 틀리는 코고로 루트를 타는 사람이니 감안해주세요ㅎㅎ

 

모두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1096화를 읽고 오시면 이해하는데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코난도 정체 발각될까? 명탐정코난 1094~1096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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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은조직, 아포톡신4869 부작용 파악

진행된 스토리를 보면 1096화에서 검은조직 보스로 추정되는 인물이 작아진 메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라거나 당황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의 실체를 이제야 확인하는 듯했습니다.

 

1-1. 검은조직 상황, 셰리의 연구

검은조직에서 셰리가 검은조직을 나간 뒤에도 수많은 과학자와 조직원들을 이용해 아포톡신과 관련된 연구를 지속했을 거예요. 셰리가 엘리트 천재였더라도 그 연구들을 절대 혼자서 하진 않았을 거 아니에요.

보스는 신중에 신중을 가하는 인물이라고 했으니, 셰리에게 혼자 맡기지는 않았을 거고요. 밖으로 말이 나갈 리스크가 생기더라도 셰리 한 명에게 모든 걸 맡기는 것보다 숫자 몇 명 더해서 함께 진행하도록 하는 게 조직의 입장에서 당연한 거니까요.

 

1-2. 셰리가 나간 이후 검은조직

현재 코난이 작아진 지 6개월이 넘었고 아직 1년은 되지 않았어요. 시호가 하이바라가 된 것도 거의 마찬가지일 거고요. 그렇다면 검은조직은 시호를 가두고 시호가 나간 뒤에도 APTX4869와 관련된 연구를 지속하면서 당연히 시호가 했던 실험과 연구 자료들도 봤을 거예요.비슷한 연구들을 계속해서 했을 거고요. 그렇다면 이 과정에서 쥐 한 마리 정도는 셰리가 봤던 것처럼 유아화 되었을 수 있겠죠?

 

1-3. 유아화된 이들은 누구인가 탐색

거기까지 알아냈다면 다음 루트는 아포톡신을 먹은 사람들 중 부작용을 앓고 유아화된 이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찾아내야 한다예요. 명탐정코난 에피소드 원에서 시호가 신이치네 집을 방문해 샅샅이 조사하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검은조직에서는 아포톡신을 먹은 이들이 죽은 게 확실한 지 정확하게 알아보는 경향이 있어요.

100% 확실하게 죽은 걸 확인하고 '사망' 처리를 하고 있어요. 와카사루미가 신이치랑 하네다코지 이름 확인하던 그 리스트에서 대부분 '사망'으로 되어 있었고요.

아포톡신4869는 독약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은 이상, 약을 먹은 이들은 대부분 '사망'했고 부작용이 있는 이들만 유아화가 된 거예요. 이건 개발자인 시호가 말한 거니 부작용이 맞을 것 같은데, 스토리 진행에 유력한 인물들만 부작용을 겪는 걸 보면 또 과연 독약이 맞나 싶기도 하고요.

아니면 코난, 하이바라, 메리 셋에게 공통적으로 부작용이 생기는 특징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건 밝혀진 바가 없으니 패스할게요.

 

1-4. 메리 세라 조사

아포톡신의 부작용이 유아화라는 것을 알게 된 검은조직에서 누가 작아졌나 탐색한다고 할 때, 가장 유력한 인물은 아마 '메리'일 거예요. 조직원을 보내 사망을 직접 확인하는 검은조직에게 사후처리가 정확히 되지 않은 인물은 메리 정도일 테니까요.

셰리 역시 함께 찾고 있지만 베르무트 정도가 알고 있지 진이나 워커는 아직 찾지 못했어요. 게다가 둘은 시호가 하이바라가 아닌 시호일 때 마주친 적이 있으니 유아화되는 약을 먹었는지 확신할 수 없을 거예요.

쿠도신이치는 셰리가 '사망'으로 처리를 해두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찾아나서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여긴 명탐정코난 에피소드 원 참고해주세요.) 그런 의미에서 검은조직에게 가장 먼저 정체를 들킨 게 '메리'인 건 일리가 있어 보여요. 물론, 주연급인 코난과 하이바라가 먼저 들키면 내용이 급하게 진도 나가야 하니 일부러라도 메리부터 들켰을 것 같긴 해요.

 

2. 다음 대응은 어떻게 될까?

2-1. 메리 세라 측 대응

메리 세라가 현재 들켰고 검은조직에서 세라에게 접근할 것 같은데, 이제는 가족인 아카이슈이치가 먼저 나설 것 같네요. 근거지를 잃은 세라가 가장 먼저 연락을 취할 곳은 메리가 소속된 M16 혹은 하네다슈키치예요. M16 측에서 보호하려면 여긴 영국이 아니니 시간이 소요될 것 같고, 슈키치가 작아진 메리와 마주할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M16 측 대응이 겁나 빨라서 그럴 일 없다면 유감. 근데 아직까지 호텔에 숨어있는 걸 보면 흠?

 

슈키치는 유미와 결혼하고 싶어 해서 얼른 유미와 메리를 만나게 하고 싶은데, 자꾸 연락이 되지 않고 어머니가 안 만나주려고 한다 이런 말을 슈이치에게 했던 것으로 보아 아마 다음 에피소드쯤 상황을 알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뭐 경시청도 하나둘씩 검은조직과 엮이고 있으니 슈키치와 유미 둘이 언제나 머릿속 꽃밭일 순 없겠죠. 당장은 슈키치가 알게 된다면 유미에게 숨기려고 할 것 같긴 해요. 그러면서 유미가 나랑 결혼하기 싫은가 왜 자꾸 미뤄? 하는 등 그 커플 특유의 오해와 오해 풀기 에피소드 하나 넣어주지 않을까...아래는 1046화로 슈키치가 슈이치에게 어머니가 유미땅 안 만나준다 말하는 에피입니다.

명탐정코난 1046화 - 아카이 슈이치 하네다 슈키치 만남

명탐정코난 1046화 - 아카이 슈이치 하네다 슈키치 만남

 

2-2. 아카이슈이치와 FBI 측 대응

아카이슈이치를 제외하면 FBI는 저번 검은조직과 대결하는 에피소드에서 보였던 모습으로 볼 때 리액션 역할할 것 같아요. 아니면 희생자가 나오면서 인원 수 많은 걸 스킬로 뭐 하나씩 알리고... 근데 결정적인 역할은 못할 거고요. 거진 추리 리액션 장인들 모임 다 됐던데.

그나마 제임스 블랙 정도가 뭔가 알고 있다거나 지시할 게 있다거나 이런 정도일 것 같고, 나머지는 다들 너무 리액션 봇이 되어버렸어요. 그래도 쿠도 가에서 놀고 먹기만 하진 않을 거라 기대합니다.

검은조직, 럼과 코난 슈이치 유사쿠 머리싸움 누가 이기나? - 명탐정코난 1063, 1064, 1065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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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슈이치는 자기 가족에게까지 검은조직의 그림자가 보이기 시작했으니 이젠 더더욱 나서야겠어요. 하지만 어머니와 주먹다툼하는 아들인 거 보면 애매; 근데 또 세라 은근 챙기고 지켜주려는 거 보면 챙기겠죠.

술 취한 동생 여친도 부탁받고 지켜주려고 하는 사람인데ㅋㅋㅋ

 

하지만 아카이슈이치가 나서면 항상 같이 나서는 아무로토오루가 있어요. 슈이치가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아마 아무로가 계속 인기를 얻으려면 스토리 상에서 고구마 같은 행동을 하진 않을 테니 다된 밥에 코 빠뜨리는 행위는 안 할 것 같아요. 대신 슈이치에게 작은 통수 한두 개 정도는 선물로 줄 것 같긴 해요. 슈이치는 그거 간파하고 있겠죠, 뭐.

 

2-3. 검은조직 다음 탐색 대상은?

당연히 셰리인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셰리는 탈출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쭉 찾고 있으니 따로 찾아나설 것 같진 않아요. 지금도 아무로가 찾고 있고...

 

아마 다음 대상은 자연스럽게 '쿠도신이치'일 것 같아요.

만월의 밤에서도 워커가 쿠도신이치라는 이름에 반응하면서 주시했던 모습이 나왔고, 진에게 쿠도신이치를 기억하는지 묻기까지 했어요. 진 옆에서 보조나 하면서 실수 많이 하는 앤 줄 알았는데, 의외로 기억력은 진보다 좋은 것 같아요.

게다가 신이치가 수학여행 편에서 긴장감도 없이 다니다가 TV에 슬쩍 얼굴이 비췄고, 사건 해결을 신이치가 했다는 말이 돌면서 블로그에 글까지 써졌는데 이런 장면이 괜히 나온 게 아닐 거예요. 검은조직 측에서 봤을 가능성이 높고, 바로 당장은 아니더라도 쿠도신이치 역시 '사망'이 아닐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것 같아요.

애초에 '사망' 처리를 한 게 조직을 배신한 셰리였고, 진과 워커가 셰리를 발견했던 곳과 진 차에서 나왔던 하이바라의 머리카락 등으로 미루어볼 때 둘이 무언의 거래를 통해 함께 있을 가능성까지 고려할 수 있겠죠.

신이치가 코난이 된 지 세계관의 시간으로 1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이치가 코난이 된 시기와 시호가 하이바라가 된 시기가 얼마 차이나지 않을 것 같아요. 검은조직 입장에서는 시호가 신이치를 사망으로 바꿔놓고 조직을 탈출한 게 되니까요.

 

셰리가 발견된 곳도 베이커거리인데 쿠도신이치네 집도 베이커거리? 신중한 보스가 이걸 확인도 안 하고 넘길 것 같진 않아요. 세라네는 하이도 쪽에 있지만, 베이커랑 하이도는 가깝다고 본 거 같으니.... 아무래도 이제 검은조직에서 쿠도신이치를 찾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쿠도신이치 혹은 쿠도신이치의 유아화로 보이는 인물을요. 아니 어쩌면 이미 이 단계를 지나서 코난을 의심하고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럼이 코난 예의주시하는 걸 보면....

신이치가 지금 란이랑 연애한다고 들떠 있을 때가 아니야.

 

내년 2023년이 검은조직과 셰리가 주인공인 극장판이니, 슬슬 검은조직에 대한 떡밥도 풀리면서 내용에 진전이 있을 거라 기대해봅니다. 만월의 밤만큼 엄청난 반전이 가득한 스토리라면 정말 좋겠지만, 저는 미스테리트레인 때처럼 검은조직 쪽과 코난 쪽 모두 머리싸움 제대로 하는 스토리가 이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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