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웹툰] 걸어서 30분(이온도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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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웹툰] 걸어서 30분(이온도 작가님)

미리별 2020.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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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웹툰 '걸어서 30분'을 소개하겠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네이버에서 연재가 되고 있는 작품으로, 베스트 도전에서 정식 웹툰이 된 '이온도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저는 '걸어서 30분'을 네이버 베스트 도전에서부터 봐왔습니다. 그래서 '걸어서 30분'이 얼마나 재밌고 잔잔한 웹툰인지 알고 있습니다.

로맨스 웹툰이고 주인공인 '위성은'과 '지구봉'이 각각 고등학생이지만, 다른 학교물/학원물과 다르게 단정한 느낌이 있습니다. 다른 작품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걸어서 30분'은 특유의 잔잔함과 마음의 안정을 주는 느낌이 더 있다고 하면 맞을까요?

 

성은이와 구봉이가 서로 대화를 나눌 때나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를 보면 여느 웹툰의 주인공들과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사뭇 진지하고 조용한 성격의 주인공들이라 더욱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제목을 보면 '걸어서 30분'인데 이건 은하학원 수업이 끝나는 금요일에 성은이와 구봉이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둘은 함께 걸어가며 횡단보도 앞에서 갈림길이 나와 헤어지는데 학원에서부터 횡단보도까지의 시간이 '30분'입니다.

 

학원이 끝난 밤에 단 둘이서 30분 동안 걸어가면서 조금씩 친해지고 좋은 감정이 생기는 과정이 어떻게 보면 느리다고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진지하고 생각이 많은 둘이기에 그저 흐뭇하게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성은이가 아직 어린 학생인 만큼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진로'와 관련된 문제와 '친구'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성은이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과정에서 미술쪽으로 가기 위해 입시를 치렀지만, 안타깝게도 좋지 않은 결과를 받고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구봉이의 도움을 받아 전시를 하기도 합니다.

 

아직 성은이의 진로에 대해 어떤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걸어서 30분'에서 이온도 작가님이 성은이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진로를 어떤 식으로 풀어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또한, '친구'문제는 현재 해결된 상태입니다. 성은이는 중학교 때 다니던 미술학원에서 굉장히 유망한 학생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런 성은이는 친구인 정진영과 함께했지만, 박정화의 이간질로 사이가 멀어지게 됩니다.

성은이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진영이는 미술을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성은이가 미술학원을 포기하고 인문계로 가게 되면서 둘은 이간질당한 것과 진로의 엇갈림으로 인해 사이가 더욱 멀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진영이나 성은이 모두 천성이 나쁘지도 않고, 서로 다시 친하게 되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에 무사히 오해를 풀고 가까워지게 됩니다.

 

이렇게 '걸어서 30분'은 여러 에피소드를 담고 있으며, 현재 지구봉과는 말만 친구지 사실상 커플이나 다름없는 행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둘이 사귀는 거 둘만 모르는 눈치입니다.

'걸어서 30분'이 사이다가 많은 웹툰은 아니지만 잔잔하게 진행하면서도 세심하고 섬세한 부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집중하시면서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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