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로맨스] 이미테이션 (박경란 작가님)

이미테이션?

'이미테이션'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무엇이 함께 연상되나요?

영어 단어 'imitation'은 '모방하다, 똑같이 흉내를 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작품 '이미테이션'은 주인공 '이마하'가 누군가를 따라하면서 생기는 아이돌 로맨스 스토리입니다. 현재 완결이 난 작품으로, 외전 연재까지 끝이 났으며 스페셜 연재만 남은 상태입니다.

주인공 '이마하'는 걸그룹 '티파티(Teaparty)'의 센터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직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마하는 솔로로 유명한 '라리마'의 느낌을 어쩌다 보니 비슷하게 따라하며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인지도 차이가 훨씬 많이 나는 라리마는 이마하가 따라하는 것으로 주목을 받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고, 많은 아이돌이 모이는 대운동회에서 일이 터지고 맙니다.

마하는 대운동회에서 인기 많은 보이그룹 '샥스(Shax)'의 막내 멤버 '혁이'를 다치게 하고 맙니다. 설상가상 라리마를 따라하는 것으로 좋지 않은 이미지였던 마하는 이로 인해 샥스의 권력에게 미움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곧 마하가 라리마를 따라했던 것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가수뿐 아니라 배우로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노력하는 모습에 력이는 반하게 됩니다. 마하 역시 자신을 위로해주고 힘들 때 기다려주는 력이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갑니다.

그렇게 샥스 권력과 티파티 이마하의 비밀연애가 시작됩니다.

물론, 사귀기 전에 권력이 스킨십하는 장면이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마하가 신경쓰지 않고 넘어갔기 때문에 저도 이해해보려고 합니다.

 

'이미테이션'은 단순히 걸그룹 티파티의 이마하와 보이그룹 샥스의 권력이 알콩달콩 연애하는 스토리만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스토리가 연재되는 동안 단순히 아이돌이라는 것 이외에 여러 가지 사건이 발생합니다.

티파티 사이에서도 현지와 마하의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마하의 언니처럼 자기만의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인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샥스 역시 과거 탈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던 멤버 '은조'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단순히 아이돌의 비밀연애 정도로 끝났다면 단순히 알콩달콩한 마력커플로 끝이 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 얽힌 다른 이야기들이 함께 나오면서 '이미테이션'이라는 작품을 더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마하, 현지, 리아가 정말 걸그룹 '티파티'로 나오면 정말 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매력적이고, 현실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전개하는 '이미테이션'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