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생기발랄한 느낌이 드는 로맨스 작품을 소개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색다른 느낌으로 가보려고 해요.
오늘 추천할 작품은 레진코믹스에 있는 '밍기뉴'입니다.
권계림 작가님 작품으로, 매주 일요일에 연재가 됩니다.
<밍기뉴>는 지금까지 소개했던 작품들과 사뭇 다른 느낌의 작품입니다. 발랄하고 생기 넘치는 로맨스 작품들과 다르게 어두운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감정선이 풍부하고, 작가님께서 어휘를 정말 잘 사용해주셔서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밍기뉴>의 주인공들은 그 누구도 온전하지 않습니다.
여주인공 '이연우'는 집안 환경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런 연우는 중학교에 자살하기 위해 옥상으로 향했지만, 그곳에서 '밍기뉴'를 만나게 됩니다.
'밍기뉴'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살을 마음먹은 연우를 구하기 위해 마음속을 읽었고, 연우를 구해줍니다. 그 날, 연우와 밍기뉴는 옥상에서 서로의 얼굴을 보지 않은 채 속마음 이야기를 합니다.
연우는 집안 환경, 왜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야기합니다.
밍기뉴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이야기해줍니다. 그러자 연우는 메일로 밍기뉴와 계속 연락을 이어가고 싶다고 하지만, 밍기뉴는 처음에는 원치 않다가 연우의 부탁을 들어줍니다.
그렇게 '스토리이연우'와 '밍기뉴'의 연락은 이어집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서 나온 것 같은 '밍기뉴'는 책을 참고했을 때, 제제는 이연우이고 밍기뉴는 서채혁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태를 보면 이연우가 밍기뉴이고 서채혁이 제제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채혁이와 연우는 서로가 서로의 밍기뉴가 되어주고, 힘이 들 때는 제제가 되어 기대기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처음 시작은 채혁이가 밍기뉴였지만, 연우의 일을 해결해주고 연우가 채혁이를 위해 기꺼이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되어줍니다.
물론, 로맨스가 가미된 작품인 만큼 연우와 채혁이의 러브라인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이제 슬슬 갈등이 많이 해결되는 분위기인 만큼 연우와 채혁이의 러브라인이 더 진해지면서 끝을 맞이하지 않을까 합니다.
<밍기뉴>는 감정 묘사뿐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까지 모두 잡으면서 스토리까지 흐름이 잘 이어지는 작품입니다. 전개하는 중간에 이연우가 하는 이야기가 인상 깊게 남을 만큼 명작이니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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